1993년 서울 버스 내부, 신문 배달원의 손. 습한 신문뭉치를 들고 있는 내 손가락에는 신문 인쇄 검은물이 묻어 있고, 소매 끝으로 땀에 젖은 손목이 보인다. 버스의 오전 햇빛 아래, 주변 승객들의 검소한 옷차림과 무더위를 견디는 표정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타임슬립 라이트 오전 8시 반, 버스 정류소에서 신문 돌리는 손 1993년 8월 19일 — 김호영의 하루 1993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34세의 나 1993년 8월 19일 목요일 아침,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 정류소. 이미 한낮 같은 습기가 내 셔츠에 달라붙어 있고, 손에 쥔 신문뭉치는 끈기 있게 젖어 있다. 어제 저녁에 받은 수도권 지역 신문 배달 일정을 확인하느라 밤을 새웠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버스 정류소의 아침 혼잡 🔍 8시 35분, 9번 간선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했다. 나는 손에 든 신문뭉치를 정리하고 버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신문지의 젖은 냄새와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이 섞여 코를 찌른다. 버스 안은 이미 직장 가는 사람들로 꽉 차 있고, 나는 신문 배달량을 재확인하며 버스에 올라탄다. 정류소 뒤로 보이는 강남 빌딩들은 아침 햇빛에 은색으로 반짝인다. 신문사 배급소, 담배 연기와 수도꼭지 소리 🔍 9시쯤 도착한 신문사 배급소는 벌써 떠들썩하다. 삼십 대 중반부터 오십대까지 신문 배달원들이 아침식사하며 그날 배분량을 받아간다. 나는 강남 구역 배달 목록을 받으면서 점주에게 '호영이, 오늘도 무더위네'라는 인사를 받는다. 배급소 한쪽에 놓인 라디오에선 뉴스가 나오고 있고, 탁자 위에는 어제 신문 자투리와 담배 재가 소복이 쌓여 있다. 계단을 내려올 때 손과 팔이 이미 땀으로 축축해진 상태였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