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8월 18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1980년 8월 18일 새벽, 서울 성북동 자취방에서 라디오 뉴스를 듣는 19세 수험생. 좁은 방의 탁상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계엄령 뉴스 사이로 건너편 아파트의 아침이 밝아온다.
타임슬립 라이트
광주가 아직 먼 서울에서 — 라디오 뉴스 너머의 불안
1980년 8월 18일 — 김성규의 하루
198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9세의 나
1980년 8월 18일 월요일 새벽 6시, 성북동 자취방에서 깨어났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침대 옆 탁자 위 습지에 맺힌 이슬이 차갑고, 밖은 아직도 어둡다. 뭔가 틀렸다는 걸 몸이 먼저 안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새벽 라디오와 조용한 방 🔍
6시 정각, 탁상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춰 뉴스를 듣는다. 목소리는 늘 진행자의 톤인데, 오늘은 뭔가 엄숙하고 딱딱하다. '전국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귀에 꽂힌다. 아직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나는 책상에 앉아 영어 교과서를 폈지만, 글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창밖으로 서울의 평범한 아침이 밝아오고 있지만, 라디오 음성만이 유일한 창이다. 어제저녁엔 이런 소식이 없었는데. 손가락으로 라디오의 다이얼을 천천히 돌려본다.
하숙집 부엌, 어른들의 말 옆에서 🔍
7시 반쯤 하숙집 부엌으로 내려간다. 아주머니와 옆방 아저씨가 이미 식탁에 앉아 있고, 톱밥 냄새가 묻은 신문지를 펼치고 있다. 라면을 끓이는 냄비에서 포글거리는 소리가 난다. '광주 저쪽이 난리 난다더라'는 어른의 말이 들린다. 광주? 나는 거기 가본 적 없다. 아주머니가 나에게 밥을 담아주며 '셤준비 잘 하냐'고 묻지만, 대답이 자동이 된다. 라디오는 여전히 거실에서 낮은 음량으로 계속 말하고 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일합니다
나만의 AI 에이전트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