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할머니 댁 침대에 누워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는 초등학생. 창밖으로는 여름 햇빛이 가득하고, 옷깃은 자연스럽게 구겨져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여름방학 마지막 주, 할머니 댁에서의 조용한 오후 2018년 8월 19일 — 오재영의 하루 2018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0세의 나 8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쯤. 할머니 댁 거실의 에어컨 실외기가 웅웅거리고, 밖은 햇빛이 콘크리트 담장을 데우고 있다. 방학도 거의 끝나가는데, 엄마가 일이 있어서 나를 여기 맡겨두었다. 손가락 끝이 따끔거릴 정도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거실 밥상 앞, 할머니와 함께 🔍 할머니가 방금 막 끓인 보리차를 식혀서 주셨다. 밥상 위에는 검은 비닐 팩에 담긴 편의점 김밥이 놓여 있고, 그 옆에 작은 그릇에 담긴 김과 깍두기가 있다. 할머니는 '요즘 애들은 이런 걸 먹지?'라고 중얼거리시며 나에게 숟가락을 건네신다. 내 입에 밥 알갱이가 묻어 있는데도 할머니는 계속 '더 먹어, 더'라고 하신다. 보리차가 부드럽고 살짝 허브 같은 맛이 난다. 침대 위, 태블릿 화면 앞 🔍 할머니가 낮잠을 자신 후 침실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두고 나는 아빠가 사준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본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는 사이 배터리가 76%에서 74%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밖에서 매미 우는 소리가 창문을 통해 들리고,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태블릿 화면을 자꾸 안 보이게 한다. 나는 기울기를 바꾸고 또 바꾸다가, 결국 눕혀서 천장 쪽으로 기울인 채 본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또 학교 가야 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는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