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고향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대학생의 손. 버스 창밖으로 무더위에 늘어진 도시가 보인다. 타임슬립 라이트 대학 셋째 해, 여름방학의 마지막 날 2003년 8월 19일 — 정효상의 하루 2003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22세의 나 화요일 아침 8시쯤, 빌라 방의 창밖으로 뜨거운 햇빛이 들어온다. 어제 짐을 꾸렸는데, 오늘이면 대학가 자취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계란 지지는 냄새가 아래층까지 올라온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아침 식탁, 마지막 엄마표 밥 🔍 9시 반쯤, 거실 식탁에 앉으니 밥 위에 계란 후라이 두 개, 고등어구이, 깍두기가 놓여 있다. 엄마가 "먹고 가야지, 기숙사밥 먹다가 입맛 올라올 거야"라며 국을 푼다. 선풍기가 빌라 창문 너머 골목을 통해 바람을 불어주고, 밥을 한 숟가락 넣으니 지난 한 달간의 휴가가 끝난다는 감각이 확 든다. 여름 내내 자는 동안 베개에 땀 자국이 진하게 남아 있던 것들도 생각난다. 버스 정류장, 행진하는 학생들 🔍 낮 12시쯤, 경찰대 앞 버스 정류장에는 학생 가방들이 여럿 쌓여 있다. 짐칸에 큼직한 보스턴백을 올리고 버스에 올라타니 에어컨이 풀로 가동 중이다. 옆 자리 여학생이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고 있고, 버스가 출발하면서 창밖으로 골목 할머니들이 시장을 다니는 모습이 지나간다. 서울로 가는 길이 2시간 이상 걸릴 텐데, 처음 대학 다닐 때처럼 설레지는 않다. 그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느낌뿐이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