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9년 팔월의 경주 읍내, 목화 공장 뒷마당. 새벽빛이 아직 부드러운 시간에 흰 솜뭉치와 붉은 흙이 섞인 마당을 나뭇가지 갈퀴로 헤치며, 입과 코를 자극하는 먼지 속에서 하루가 시작된다. 타임슬립 라이트 목화씨 이는 팔월 해는 중천이고, 일터 마당의 먼지가 코를 탈락시킨다 1959년 8월 18일 — 김희대의 하루 1959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23세의 나 새벽 서른 채 넘지 않은 시간, 해가 산 너머로 불그스름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경주 읍내 어느 목화 문제 공장의 뒷마당에서 눈을 뜬다. 전날 밤 일 때문에 제대로 잔 것도 아닌데,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는 게 마음 한구석을 짓누른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해 뜨는 마당, 손으로 헤쳐내는 솜뭉치 🔍 새벽 다섯 시쯤, 해가 산봉우리를 넘고 하늘이 분홍색으로 변할 때쯤이다. 공장 뒷마당에 나가보니 어제 저녁에 걷어내지 못한 목화솜들이 마당 곳곳에 하얀 솜뭉치로 떠 있다. 목화 삶아내고 말리는 과정에서 날린 것들인데, 이 시간이 되면 공기가 차가워져서 솜들이 조금 내려앉는다. 나는 나무 갈퀴를 집어 들고 한 손으로 솜뭉치를 모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입을 덮는다. 먼지가 심하던 어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목에 걸리고 코를 자극한다. 경주 읍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해가 높아질수록 일이 많아질 테니. 점심 무렵, 공장 방에서 밥과 김장 무를 먹다 🔍 정오가 넘어가니 햇빛이 지붕을 통해 방 안으로 쏟아진다. 공장 사무실 옆 작은 방에 앉아 도시락을 연다. 어머니가 싸주신 밥과 함께 장아찌, 그리고 지난달에 만든 김장 무가 들어 있다. 여름이 길어서 아직도 시원하다. 동료들은 이미 밥을 다 먹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나는 느릿느릿 먹으며 창밖을 본다. 고개를 옮겨 시계 방향을 보니 오후의 일거리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손가락 끝에는 목화 섬유가 박혀 있고, 목 부분의 셔츠는 온종일 입고 있던 먼지 때문에 회색으로 변해 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