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장 안의 오후. 물레와 진흙 더미 사이에서 소년이 물을 떠다 주고 있다. 햇빛이 구멍을 통해 떨어지고, 미완성의 항아리들이 옆에 놓여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밭 갈다 말고 읍(邑)의 옹기장에 불려 가다 기원전 300년 8월 18일 — 서다니엘의 하루 기원전 30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5세의 나 닭 울음이 아직 가물거리는 동녘 하늘 아래, 나 서다니엘은 집 뒤 밭을 나선다. 고르지 않은 흙을 밟으며 발끝이 축축함을 느낀다. 어젯밤 소나기 때문이다. 삶은 이런 것들의 반복이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새벽, 우리 밭 한 모퉁이에서 🔍 괭이를 들고 어머니와 함께 나온 밭 언덕에서 본다. 해는 아직 산 위로 나올 생각을 않는데, 하늘은 이미 연한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흙 냄새가 진하다. 나는 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괭이질을 시작하려는데, 마을 어른이 나타난다. 숨이 차 있는 모습이다. "다니엘이 와야 한다네. 읍 옹기장에서 물손이 모자란단다. 하루만 거들 일이라고 했으니." 어머니의 얼굴이 굳는다. 의무는 피할 수 없다. 읍의 옹기장, 한낮의 불과 진흙 🔍 옹기장은 소리가 가득하다. 콩닥콩닥 물레가 도는 소리, 도공들의 기침과 웃음, 그리고 항상 타오르는 불덩이의 굉음이 섞인다. 나는 손을 물에 적셔 진흙을 이기고, 장인의 옆에서 물을 떠다 준다. 손가락 사이로 미끈한 흙이 빠져나간다. 한낮의 햇빛이 굴뚝 구멍을 통해 강한 주황색 줄기로 떨어져 온다. 내 옷은 어느새 진흙으로 자국이 남아 있고, 얼굴은 땀으로 끈기가 생겼다. 쉬는 시간에 도공은 나에게 곡식 몇 다발을 건넨다. 이것이 대임(代임)의 삯이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