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2014년 8월의 무더운 오후, 동네 편의점 앞에서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순간. 노란 햇빛과 실외기의 뜨거운 공기, 그리고 방학 끝자락의 한가로움이 담겨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방학 막바지, 할머니 댁 마당에서 찾은 시간
2014년 8월 18일 — 한동윤의 하루
2014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8세의 나
아침 9시쯤, 할머니 댁 방 천장에 햇빛이 밝게 들어온다. 베개 자국이 남은 얼굴로 눈을 뜨는 순간,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계신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미 더위가 심한 시간이지만,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자꾸 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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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할머니 댁 마당, 오전 햇빛 속에서 🔍
세숫물로 얼굴을 씻고 나가니 할머니가 우리집 것이라던 옛날 선풍기를 켜 두셨다. 마당의 흙내음과 함께 빨래 삶는 냄새가 섞여 있다. 할머니는 빨래판 위에 내 반팔을 올려놓고 문지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웅크렸다. 저 손가락이 부어 있어 보였다. '할머니, 손이 아파요?' 물으니 웃으시고 괜찮다고 하신다. 마당 모퉁이 호스에서 찬 물을 받아 머리에 쓰니 숨이 턱 막힌다.
뒷골목 편의점, 오후 2시쯤 🔍
친구 준호네 집이 근처라고 해서 함께 걸어갔다. 골목 끝 작은 편의점 앞에 하얀 우산을 꽂아두니 햇빛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준호가 좋아한다던 저렴한 아이스크림을 사들었는데, 계산대 할아버지가 'GS25' 봉투에 넣어주셨다. 편의점 창문 밖으로 보이는 거리는 한낮의 열기 때문에 아른거리고,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다리를 스친다. 아이스크림을 물어뜯으며 손가락에 녹아내린 크림을 계속 닦아낸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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