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8월 19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관아 서고의 어두운 방 안에서 새벽 햇빛이 창틈으로 들어온다. 무릎 위에 펼쳐진 낡은 종이 문서와 두 손, 손가락이 검은 먹이 묻어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관아의 서고에서 찾은 낡은 문서
800년 8월 19일 — 박준혁의 하루
80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52세의 나
새벽 해가 뜨기 전, 관아 뒤뜨락의 우물가에서 물을 긷는다. 차고 맑은 물이 시루에 가득 찬다. 어제 밤새 정리한 문서 묶음이 생각났다. 오늘도 서고 안으로 들어가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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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새벽 관아 서고, 문서 더미 속에서 🔍
관아 뒤뜨락의 낮은 담벼락을 넘어 서고로 향했다. 손에 들린 기름 등이 종이 냄새를 데려왔다. 오래된 대나무 기록장들이 계단식으로 쌓여 있고, 그 위에 전주(傳周)에서 내려온 서책들이 뒹굴고 있었다. 마흔여덟 해 이곳 사직을 맡아오며 손질하지 못한 글들이다. 서고의 한쪽 구석에 앉아 종이를 펴면, 손가락이 검게 물들고 목이 말랐다.
돌아오는 길, 안마당에서 🔍
아침 해가 동쪽 담장 위로 떠올랐을 무렵 서고를 나왔다. 관아 안마당 한가운데 선 느티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어제 정리한 문서 목록을 다시 훑었다. 팔순을 넘긴 현령(縣令)은 지난 부월(部月)에 가버렸고, 이제 이곳은 더 한가해 보였다. 마당 구석에선 어린 아전이 빗자루로 떨어진 팽나무 잎을 쓸어 모으고 있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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