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켜내는 손들—여름 햇빛 아래 톱을 잡은 모습. 팔뚝의 톱밥 자국과 구슬땀이 겹쳐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가을 시작 전 목재 작업장의 무더위 1940년 8월 19일 — 권기연의 하루 194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7세의 나 새벽 네 시, 닭 우는 소리에 눈을 뜬다. 여름 방 안은 여전히 찌는 듯 더운데, 이미 창밖 하늘이 회색으로 밝아오고 있다. 일터로 나갈 채비를 하면서 어제와 같은 하루가 또 시작될 거라는 생각만 든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목재 작업장 입구, 이른 아침 🔍 새벽 여섯 시, 두 시간 반을 걸어 도착한 목재 작업장은 이미 몇몇 인부들이 톱질을 시작한 상태다. 매캐한 나무 먼지와 기름 냄새가 뼈를 파고든다. 내 손에 들린 톱은 뜨거울 정도로 금속이 햇빛을 받고 있고, 팔뚝 걷어 올린 저고리 소매는 어제의 톱밥 자국이 여전하다. 감독이 오늘도 짐시목재 자재 리스트를 큰 소리로 외치는데, 그 목소리 안에는 일제 수송용 목재 할당량을 채워야 한다는 긴장이 배어 있다. 목재를 켜내고 규격을 맞추는 작업은 반복되는 동안, 무거운 몸이 점점 더 아래로 쓰러져 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점심시간, 작업장 밖 마루 🔍 한낮의 햇빛이 반사되는 마루에 몸을 누우니, 허기진 배에서는 지직거리는 소리가 난다. 점심으로 받은 보리밥 한 그릇과 소금에 절인 무채를 빨리 먹어야 한다—오후 한 시면 다시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옆자리에 앉은 나보다 나이 많은 인부들은 담배를 피우며 마을 소식을 나누는데, 누군가 '요즘 학교 다니는 젊은이들도 전부 징용 나간다더라'는 말을 내뱉는다. 나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밥만 먹는다. 돌아가는 길에 엄마가 물어볼 텐데, 오늘도 '괜찮다'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