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의 학원 교실 풍경—형광등 아래 쌓인 기출문제집과 마크펜, 그리고 선풍기의 약한 바람만이 여름 열기를 견디게 한다. 타임슬립 라이트 한여름 저녁, 대학입시 족집게 강의실에서 만난 누군가 2002년 8월 19일 — 이주아의 하루 2002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7세의 나 8월 초 이후 며칠을 잊은 채, 학원 건물 5층 사탕색 형광등 아래 앉았다. 창밖으로 서울의 무더위가 아스팔트처럼 반짝인다. 손목시계는 오후 6시 40분을 가리키고 있고, 곧 밤 7시부터 국어 긴급 족집게 강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책가방에는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기출문제집이 찌그러져 들어 있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학원 복도, 오후 6시 45분 🔍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옆 반 남자애 현준이를 마주쳤다. 손에는 수학 족집게 강의 교재를 들고 있었고, 우리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가 먼저 웃음을 지었다. "이 강의 정말 미친 듯이 도움 돼?" 하고 물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엄마가 "8월은 기적의 달"이라고 말하며 연속 강의를 결제해줬고, 나는 그냥 매일 왔다 갔다를 반복할 뿐이었다. 복도의 냉방 바람이 우리 팔뚝을 식혔다. 국어 강의실, 밤 7시 05분 🔍 선생님이 나타났다. 검은색 셔츠에 흰 줄무늬가 들어간 단정한 옷차림이었다. 그는 칠판에 초 큰 글씨로 "태백산맥, 평원, 모순—출제자의 함정"이라고 썼다. 교실의 형광등이 더 밝아진 것 같았다. 30여 명이 앉아 있었고, 모두 펜을 손에 들고 있었다. 나는 공책의 여백에 제목을 옮겨 적으면서 생각했다—이 강의를 들으면 정말 합격할까? 아니면 이것도 그냥 일시적인 희망일까? 하지만 일단 펜은 움직였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