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주 항구의 낡은 밀창고 앞에서, 오후 늦게 외지 상인과 대화하는 열다섯 살 짐꾼. 소금빛 하늘 아래 곡식 자루와 나무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고, 그의 손에는 아직도 삼줄이 감겨 있다. 타임슬립 라이트 등주 밀창고에서 만난 상인의 제안 기원전 200년 8월 19일 — 안토니오 형민의 하루 기원전 20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5세의 나 새벽 닭 울음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등주 항구 가까운 자택의 안방에서 눈을 뜬다. 창밖으로 동쪽 하늘이 희끄무레해지는 순간, 아버지의 짐꾼으로 일해야 하는 날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새벽 항구로 가는 길 🔍 새벽 적막을 뚫고 항구 쪽으로 걷는다. 등주 해변의 소금기 많은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동쪽 하늘은 여전히 별이 남아 있고, 나는 누덕누덕하게 기워진 삼베 두루마기 자락을 휘날리며 발을 옮긴다. 어깨에 짊어진 자루 안에는 오늘 옮겨야 할 곡식 자루들을 묶을 삼줄과 먹이용 보리떡이 들어 있다. 항구의 밀창고가 보이자 다른 아이들이 이미 서 있었고, 우리 일은 해가 중천이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밀창고 저잣거리의 상인과의 만남 🔍 오후 늦게 창고 앞 저자에서 물을 마시고 있을 때, 이국 말투로 말하는 상인 하나가 우리를 바라본다. 그의 옷은 다른 색의 천으로 만들어졌고, 손에는 호박색 구슬 팔찌가 감겨 있다. 그가 내게 물어본다 — 남쪽으로 가는 무역선에 짐꾼으로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보수는 지금보다 세 배라고. 내 손이 떨린다.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아버지께 알릴지 몰라 하는데, 저물어가는 하늘 아래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