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00년 8월 18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종로 시장 입구에서, 햇빛에 눈을 부릅히면서 아버지의 손을 따라 상인들의 물건들을 살폈던 오전의 순간. 먼지 냄새와 옛날 쇠 냄새가 함께 나던 그 날씨.
타임슬립 라이트
관시(觀市)에서 아버지 옆에 — 종로의 북적거림 속 첫 일
기원전 200년 8월 18일 — 안토니오 형민의 하루
기원전 20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5세의 나
해가 중천에 들어서던 때, 저는 아버지를 따라 관시(市場)의 북쪽 담장 아래에 섰다. 종로의 길목을 흐르는 따뜻한 흙먼지 냄새, 상인들의 목소리가 물결처럼 밀려오고, 저 멀리 시장 한구석에서 피우는 숯불의 연기가 하늘로 흘러올라간다. 아버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무언가를 일러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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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관시(市場) 북쪽 담장 — 아침 해가 높아질 무렵 🔍
햇빛이 관시 입구의 기와지붕에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아버지는 오른손으로 제 팔목을 잡고, 왼손으로 먼 쪽의 채소 가판대를 가리켰다. 옷감을 쌓은 광주리, 소금자루, 곡물을 담은 항아리들이 눈높이에 줄지어 있었고, 나는 아버지 옷자락(이미 닳아 색이 벗겨진 삼베)을 꼭 잡았다. 상인 아저씨 하나가 '좋은 곡식이 들어왔소!'라고 외치고 있었다.
대장간 모퉁이 — 아침이 중오(中午)로 넘어갈 즈음 🔍
우리는 관시를 돌아 대장간 쪽으로 옮겨 갔다. 불을 달굴 때의 그 매캐한 냄새가 나를 감쌌고, 대장장이가 망치질을 하는 '딩딩'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아버지는 지난 봄에 주문한 호미를 맡기러 왔었고, 나는 대장간 입구의 오래된 나무 기둥에 기대어 서서, 저 붉은 쇠에서 나오는 열기를 느꼈다. 처음으로 어른의 일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기분이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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