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8월 19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새벽 시장에서 쌀을 사 들고 돌아오는 길. 젖은 길을 밟으며 집을 향해 가는데, 이 평범한 아침이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을 남긴다.
타임슬립 라이트
통감부 시대의 한 중간, 갑자기 불어닥친 일본 순사의 거동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흐리게 한다
1910년 8월 19일 — 류영의 하루
1910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8세의 나
새벽 닭 울음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눈을 뜬다. 창호지를 통해 스며드는 흐릿한 동백색 빛. 방 안은 여전히 선선하고, 부뚜막에서 피어나는 연기 냄새가 콧등을 간질인다. 방 밖 골목에서는 아직 누군가 빨래를 하는 물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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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새벽 시장길, 쌀 한 됫박을 들고 🔍
아침 밥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으로 나섰다. 뒷골목을 돌아 시장 입구에 이르자, 여느 날처럼 채소 장수들이 자리를 펴고 있었다. 어제 저녁비에 젖은 목재 냄새와 신선한 오이 내음이 뒤섞여 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벌써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목소리가 평소보다 낮고 조심스럽다. 쌀을 되어달라고 청하는 내 손이 차갑다.
돌아오는 길, 순사의 모습 🔍
시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일본 순사 둘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제복과 칼이 햇빛에 반짝인다. 행인들이 그들을 보자마자 눈을 피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고, 쌀자루를 더 꼭 안았다. 이 길은 며칠 전만 해도 저렇지 않았는데.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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