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5년 8월 19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이른 아침 우물가에서 물을 떠 가던 길에 본 약장수. 낡은 보따리와 말랐다 싶은 얼굴, 그러나 물건을 파는 손길은 부드러웠다.
타임슬립 라이트
여름 장터 가는 길, 처음 본 떠돌이 약장수
1295년 8월 19일 — 양채임의 하루
1295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9세의 나
새벽빛이 채 밝지 않은 시각, 집 뒤뜰에서 물동이를 들다가 시내 장터로 가는 길목에 낯선 사람을 만났다. 한낮의 뜨거움이 몰려올 시간 전, 그 사람은 이미 무엇인가를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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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뜨거워지기 전의 관문 — 마을 입구의 약장수 🔍
새벽 닭 울음이 한창일 무렵, 우리 집 우물물을 떠서 나가는 길에 낡은 상자를 등에 메고 선 사람을 봤다. 피부는 햇빛에 그을렸고 입에서는 약초 냄새가 났는데, 손에는 종이에 싼 작은 봉지들을 들고 있었다.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다고 자주 중얼거리셨는데, 그 약장수가 무릎 고름을 빼는 고약을 판다고 했다. 호기심에서 한두 마디 나눴더니 그는 달고 구수한 인삼의 맛으로 입을 달래고 있었다.
시장의 한낮, 솥 옆 모녀의 말싸움 🔍
해가 한창 오를 무렴 시장 모퉁이 떡국 파는 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 딸을 보고 소리를 쳤다. 찬바람이 나오는 얼음 저장소를 지나 쌀과 보리 단이 쌓인 상인의 가게 앞에 우리는 서 있었는데, 그 모녀의 싸움이 들려왔다. 어미는 딸이 한나절 팔다 남은 채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는다고 화를 냈고, 딸은 시장 입구에서 본 좋은 천이 맘에 든다고 떼를 썼다. 솥에 끓는 물의 콸콸거림 위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뒤섞였고, 나는 엄마와 함께 가만히 그 장면을 지나쳤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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