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여름, 서울의 한 PC방 내부. 미니 선풍기와 형광등만이 무더위를 버티고 있고, 검은색 모니터와 오래된 키보드들이 협소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 담배 연기가 자욱하고, 게임 소리와 마우스 클릭음만이 울려 퍼진다. 타임슬립 라이트 대학 새내기 준우, 여름 방학 끝자락에 선배들과 만난다 1998년 8월 18일 — 박준우의 하루 1998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9세의 나 1998년 8월 18일 화요일, 오후 3시경. PC방의 하얀 형광등 아래서 눈을 떠본다. 어제부터 계속 앉아 있던 자리인데, 담배 연기와 열기가 뭉쳐 있는 공기를 마신다. 선배들이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를 벌이는 옆 컴퓨터에서 나오는 쥐 클릭음과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개강이 4주 앞으로 남았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PC방의 낮은 책상 앞 🔍 오후 3시 20분쯤, 나는 모니터 앞에 몸을 파묻고 있다. 회색 반팔 셔츠의 소매가 마우스패드에 닿아 있고, 손가락은 키보드 위를 맴돈다. 방 구석 선풍기가 돌아가지만 에어컨처럼 시원하지 않다. 화면 속 화이트 유닛들이 움직이는데, 옆자리 선배가 뭔가 소리를 지르며 마우스를 내팽개친다. 오늘도 토너먼트에서 졌단다. 나는 웃음을 참으며 화면에 집중한다. PC방 밖 골목, 저녁 5시경 🔍 밖으로 나오니 해가 아직 높다. 8월 햇살이 포장도로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다. 선배와 함께 종로 쪽으로 걸어가는데, 청바지 무릎이 닳아서 하얀 실밥이 보인다. 편의점 간판들이 눈에 띄고, 어딘가에서 '젝스키스' 노래가 흘러나온다. 선배가 '너도 이번 학기에 동아리 지원해야 해'라고 말한다. 대학 생활이 아직 낯설고 설렌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