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8월 18일, 1인칭 시점으로 본 그 해의 하루
종로 거리의 떡볶이 노점에서. 저녁 여섯 시, 여름 해가 건물 사이로 내려앉고 있다. 종이컵에 담긴 따뜻한 떡볶이는 하루를 마감하는 소박한 저녁 끼니다.
타임슬립 라이트
서울의 한여름 밤, 라디오 소리와 함께
1988년 8월 18일 — 김나희의 하루
1988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20세의 나
밤 열 시 반쯤, 기숙사 방의 창문을 통해 종로의 네온사인이 희미하게 들어온다. 라디오에서는 가요톱10이 흐르고, 침대에 누워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오늘 하루를 생각해본다. 서울에 올라온 지 몇 개월, 대학 기숙사 생활이 아직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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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2
낮 두 시, 중앙도서관 열람실 🔍
도서관 창밖으로 한여름 해가 내려찍는다. 손에는 볼펜이 들려 있고, 앞에 펼쳐진 교과서는 벌써 땀에 젖은 지 오래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열람실 공기는 답답하다. 옆자리 언니는 점심시간을 거른 채 여전히 공부 중이고, 나는 전공 과목 요약본을 손으로 쓰고 있다. 열람실 시계가 정각을 알리는 소리가 울린다.
저녁 여섯 시, 종로 거리의 노점상 🔍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 지하철역 입구 근처 떡볶이 노점에 선다. 할머니가 푸른 팬에 떡을 볶고 있고, 매캄한 고추 냄새가 저녁 공기를 가득 채운다. 동전을 꺼내 오백 원을 건네고 종이컵에 담긴 떡볶이를 받는다. 이 골목의 익숙한 맛, 집에서 먹던 엄마 손맛과는 다르지만 요즘 자주 찾게 되는 맛이다. 주머니에 있던 라디오는 시시각각 저녁 뉴스를 읽고 있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somodus내가 자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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