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팔월 오후, 할머니 집 마루에서 엄마 팔에 안긴 채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내 손은 엄마의 손가락을 움켜쥐고 있고, 햇빛 속 먼지가 춤을 춘다. 타임슬립 라이트 엄마 품에서 본 팔월의 오후 — 친척들 오는 날 1987년 8월 23일 — 배지윤의 하루 1987년의 세계타임슬립 1일째1세의 나 오후 두 시쯤, 할머니 집 안방의 창문을 통해 햇빛이 한 줄기씩 들어온다. 내 눈 높이는 엄마 팔의 높이. 창밖으로 보이는 담장 너머 골목길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리는데, 세상이 참 크고 멀게 느껴진다. 🔍 카드를 누르면 그 시절 관련 기록을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2 할머니 집 마루, 팬을 들고 부채질하는 엄마 🔍 엄마가 나를 한쪽 팔에 안고 다른 손으로 부채를 펼쳤다 오렸다 반복한다. 팬에서 나는 연한 단풍나무 냄새와 엄마 옷깃의 따뜻함이 섞인다. 마루판이 한낮의 열을 품고 있고, 부채 바람이 내 뺨을 스칠 때마다 시원한 기운이 살짝 돈다. 할머니는 부엌에서 수박을 썰고 있고, 칼이 터지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린다. 할머니 집 마당, 친척들이 도착한 시간 🔍 자동차가 골목 입구에 도착했고, 엄마가 나를 안은 채로 현관 밖으로 나간다. 무더운 공기가 한 겹 들이닥치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크게 터진다. 내 시야에는 커다란 어른들의 반바지 다리와 샌들만 보이지만, 엄마가 나를 조금 더 높이 들어올 때마다 얼굴들이 웃으며 다가온다. 누군가 나의 머리를 쓸어올리며 '요즘 잘 크네'라고 하는데, 그 손의 온기가 낯설고도 편하다. 이 일기는 실제 기록 검색 없이, 시대 지식과 고증 감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쓴 창작 스토리입니다. 실제 사건·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