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that year seen from a first-person perspective, 8 24, 1998
새벽빛 속의 반포 베란다, 한강 쪽을 바라보며 보리차를 마시는 한 여자의 손가락과 팔꿈치. 곧 쏟아질 무더위를 예감하는 조용한 아침의 한 장면이다.
Timeslip Lite
서울의 무더위 속에서 IMF 위기 소식에 한숨 쉬는 월요일 아침
8 24, 1998 — A day in 박은정's life
The world of 1998Timeslip day 1Me at 28
1998년 8월 24일, 월요일 새벽 여섯 시. 창문으로 밀려드는 열기와 매미 울음이 이미 여름 한낮의 강도를 예고한다. 어제 신문에서 읽은 환율 뉴스가 떠오르며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근처 빌라의 옥상 냉각기가 쿵쿵거리는 소리가 온 동네를 채운다. 28세의 직장인 박은정은 다시금 오늘의 회사 출근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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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s diary2
새벽 6시, 반포 오피스텔 베란다에서 마시는 따뜻한 보리차 🔍
베란다에서 전날 밤 내내 식혀둔 보리차를 마시며 서울 한강 너머 남산 스카이라인을 바라본다. 이미 햇빛이 건물들을 노랗게 데우고 있고, 스스로도 잠옷 위에 얇은 면 바지를 입고 나왔지만 금방 땀이 흐른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경제 뉴스의 심각한 톤이 귓전을 친다—환율이 또 올랐다고 한다. 손 하나로 잡은 보리차 잔이 서늘할 때가 지나 점점 온기를 머금기 시작한다.
회사 오피스, 오전 9시 반, 사무실 책상 앞에서 정신없이 서류를 정렬하며 🔍
에어컨이 차갑게 내려오는 강남의 작은 무역회사 사무실. 회사 전산실 옆자리 이과장은 이미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고, 책상 서랍에는 어제 오후에 받은 적신호가 담긴 팩스가 그대로 놓여 있다. 손가락이 담당 거래처 전화 번호 위에서 멈춘다—옆 부서 사원이 한 명 퇴사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모니터 화면 너머로 한여름이 좋을 리 없는 사무실의 따뜻한 공기가 조용히 자리를 채운다.
This diary is a work of fiction imagined from period knowledge and a feel for historical accuracy, without searching actual records. It is not a record of real events or people.
somodusWhile I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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